레전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일대기 1994월드컵 개인수상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일대기
14년간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황선홍과 함께 H-H라인이라 불릴 정도로 199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136경기를 출전해 우리나라의 역대 최다 출장자이며, 그 과정에서 대표팀의 성적에 많은 공헌을 했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고,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이 때부터 유럽 클럽들도 여러 이적설을 띄우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1996년에는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득표하여 21위에 올랐다. 그의 명성이 정점에 다다른 대회는 2002 한일 월드컵이었고 한국 팀을 4위에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월드컵 브론즈볼과 월드컵 올스타 팀, FIFA 올해의 선수 17위, FIFA 100 등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선수/지도자로서 합법적 병역 브로커를 모두 달성한 케이스. 다만 홍명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상무에서 병역 생활을 했고 그나마 4대 독자여서 6개월만 복무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는 극과 극을 경험했다. 2009 U-20 월드컵 8강,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3위)을 차지하는 등 초반에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많은 국민들에게서 극찬을 들었으나, 성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기존에 스스로 세운 원칙을 깨뜨리고 자신이 올림픽에서 썼던 '런던 세대' 위주로 선수를 선발하여 '으리 축구' 논란을 일으켰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라는 성적과 더불어 최악의 경기력까지 보이면서 국민들에게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15] 결국 월드컵이 끝나고 사임, 이후 2016년 중국 슈퍼 리그의 항저우 뤼청 감독을 맡았으나 2017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며 사실상 지도자로서 커리어가 끝난 것으로 보였으나 2021년, 울산 현대의 감독을 맡으면서 명예회복과 재기를 노렸으며 2022년, K리그1 우승을 달성하며 감독으로써 재기에 성공하였다.
1994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이 홍명보란 이름을 처음으로 널리 알리게 된 실질적인 대회였다. 첫 경기인 스페인전에서는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1:2로 따라붙는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다. 사실 멋지게 들어가거나 그런 건 아니고 수비벽 맞고 굴절된 공이 운좋게 골대 안으로 들어가서 임팩트는 없었다. 오히려 그 직후 황선홍과 2:1 패스 후 날카롭게 서정원에게 찔러준 패스가 1:1찬스를 만들었고 서정원이 득점하면서 버저비터같이 경기가 거의 끝나기 직전 2:2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물론 서정원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지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1골 1어시를 한 홍명보도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독일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상대로 후덜덜한 활약을 보여줘서 독일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1: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그림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활약의 절정을 맞았다. 참고로 이 골은 94년 월드컵 가장 먼거리에서 성공시킨 골로 기록되었다. 골을 성공시키고 담담하게 손가락 하나만 척 들고 활보하는 쿨한 세레머니가 인상적이어서 당시 동네축구 초중딩들이 많이 따라했다.그리고 이 골로 한국의 첫 월드컵 한 대회 본선 멀티골 기록자가 되었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패배했고 이로 인하여 승점 2점 2무 1패 조 3위 94월드컵 대회 20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여담으로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찼는데 원래 주장은 아니었고 최인영이 주장이었는데 전반전의 부진으로 이운재로 교체되면서 홍명보가 주장 완장을 찼다.
개인수상 기록
●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2002 (17위), 1996 (21위)
● FIFA 월드컵 브론즈볼: 2002
● FIFA 월드컵 올스타팀: 2002
● FIFA XI: 1997
●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의 팀: 2000
● AFC 아시안컵 역대 베스트 XI: 2018
● AFC 아시안 올스타[34]: 1997, 2000
● K리그 MVP: 1992
● K리그 베스트 XI: 1992, 1994, 1995, 1996, 2002
● K리그 30주년 레전드 베스트 XI: 2013
● K리그 공로상: 2012
● K리그 명예의 전당: 2023
● J리그 디비전 1 베스트 XI: 2000
● J리그 디비전 1 올스타: 1999, 2000, 2001
● KFA 대상: 2009
● 백상체육대상 대상: 1994
● FIFA 100: 2004
● AFC 명예의 전당: 2014
● AFC 아시아 월드컵 역대 베스트 XI: 2020[36]
● IFFHS 20세기 아시아팀 (1901–2000)
● IFFHS 올타임 아시아 드림팀: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