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오현규의 플레이스타일
훌륭한 피지컬에 기반한 몸싸움 능력과, 이를 위시한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에 강점을 보이는 하드 워커 유형의 공격수다. 수원에서는 주로 투톱의 왼쪽 공격수 혹은 쓰리톱의 중앙 공격수를 맡았지만 형식상 그 포지션일 뿐이고, 아래에 서술되는 여러 특징 때문에 실제로는 정승원과 비슷한 프리롤에 가깝다. 하지만 아무래도 포지션이 포지션인 만큼 수비가담은 정승원보단 적었다.
우선 탈아시아급 피지컬이 최대 강점. 체구가 워낙 단단한데, 유스 시절부터 압도적인 신체 스펙을 갖춘 선수였고 상무에서 슈퍼솔저급으로 벌크업에 성공하면서 장점이 배가되었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K리그1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거칠기로 유명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 진출해서도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거나 여유있게 등지고 볼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많은 활동량과 저돌성, 수비 가담을 두루두루 갖춰 현대 축구에서 중요시되는 센터 포워드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전방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압박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상대에게 부담을 가한다. 앞서 서술한 대로 몸싸움도 좋아서 수비 가담시에 시너지 효과도 낸다.[4] 이러한 특징 때문에 윙어 자리도 소화할 수 있으며, 중앙으로 나올 때에도 중앙에 머무르기보다는 측면으로 빠져 폭넓게 움직이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덕분에 사이드백들의 오버래핑에 대한 부담도 어느 정도 덜 수 있지만, 크로스는 자신이 없는지 잘 시도하지 않는 편. 특히 활동량의 경우 그냥 많은 게 아니라 학창 때 감독들이 다리를 못 쓰게 한 걸 프로에서 푸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뛰어다닌다. 한 마디로 홍길동.
슛 감각이나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인데, 프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록 결정력이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어린시절
남양주 마석초시절부터 이미 초교 최대어로 꼽혔다. 6학년이던 '2013 대교 눈높이 초등리그' 북동권역에서 19경기 51골을 넣으며 팀의 창단 첫 왕중왕전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경주 유소년 축구대회에서도 대표선수로 선발되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졸업 직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스 시스템으로 들어왔다.
매탄중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스선수가 됐다. 3학년엔 2016 추계 연맹전, 영덕 국제대회 등 각종 대회 득점상을 휩쓸었다. 이후 매탄고로 진학했지만, 1학년 여름에 왼쪽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긴 재활을 하며 9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학년 여름 팀에 복귀해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활약했다.
셀틱에서...
유럽 진출에 성공하긴 했으나 앞으로 굉장히 험난한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셀틱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후루하시 쿄고로, 오현규가 이적했을 당시 후루하시는 리그 20경기 1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후루하시의 백업인 요르고스 야쿠마키스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적확정]에서 그를 대비한 대체자원으로 영입된 만큼 일단 간간히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초반에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또한 어린 나이에 유럽에 간 만큼 적응이나 부상 문제도 잘 신경 써야 한다. 셀틱과 국가대표 선배인 기성용과 차두리[30]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부상과 적응 실패 등으로 먼저 유럽에 도전했던 이동준, 이동경, 그리고 수원 삼성의 후배였던 정상빈처럼 고난의 길을 겪을지는 이제 오현규 본인에게 달렸다.[31]
이적 오피셜이 뜬 지 5일 밖에 지나지 않은 1월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82분,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되면서 셀틱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경고 유도와 택배 크로스를 통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은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월 2일, 리그 24R 리빙스턴FC 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했다.
2월 5일 리그 25R 세인트 존스톤전에서 후반 33분 경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퇴장을 유도해[32] 쐐기골의 기점이 되었다.
2월 12일, 세인트 미렌과의 스코티시컵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조타를 대신해 교체투입되었고, 후반 33분 경 칼럼 맥그리거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볼이 흘러나왔다. 그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골망에 때려넣으며 시즌 1호골이자 셀틱 데뷔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전반 14분 경 어깨 탈골 부상으로 조기 아웃된 상황에서 추후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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