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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김민재 플레이스타일 어린시절 이적루머

by 퇴근중 2023. 3. 16.

나폴리 김민재

세리에A 김민재 플레이스타일

2022-23 시즌 기준으로 뛰어난 피지컬과 신체 능력에 기반한 경합 능력, 수비 기술, 날카로운 예측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준다. 패스 차단,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헤딩을 비롯한 수비수라면 갖춰야 하는 필수적인 능력들 모두 뛰어난 편이다. 육중한 체격에 비해 발도 순간 최고 35km/h로 굉장히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빠르다. 거기에 순발력도 좋으며 프로 데뷔 이후 2kg 정도 벌크업에 성공해 튼튼한 어깨와 견갑골, 상체근육과 함께 전반적인 피지컬과 몸싸움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그래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SSC 나폴리로 이적해서는 안드레아 페타냐, 치로 임모빌레,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태미 에이브러햄, 로멜루 루카쿠, 올리비에 지루 등 건장한 체격을 가진 선수들을 능가하는 등 2022-23 시즌 세리에 A에서도 탑 클래스의 피지컬을 뽐내는 중이다.

게다가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왼발 또한 수준급으로 잘 다뤄 수비라인 어디에나 설 수도 있다. 4백에선 양 쪽을 번갈아 뛰기도 하며, 3백에서도 중앙은 물론 양 측면 스토퍼 모두를 뛸 수 있다. 현대 축구에서 왼발 센터백이 어떤 대우를 받는 지를 생각하면 오른발잡이지만 양쪽 센터백 위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민재의 특징은 좋은 강점이 될 수 있다.

최대 강점이 적극성을 앞세운 수비력이지만, 그것이 김민재의 능력의 전부는 아니다. 필요할 때에는 넓은 시야를 활용한 긴 패스와 빌드업도 주저하지 않으며, 모험적인 로빙 패스도 자주 시도한다. 이게 잘 먹히는 날에는 패스로 공격 전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혹은 과감하게 자신이 기습적으로 공을 몰고 전진하기도 하며, 공이 끊기면 스피드를 활용해 빠르게 수비에 복귀해 공격을 끊기도 하는 등 괴물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곤 한다.

 

어린시절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태어난 김민재는 공격수 포지션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통영에 있는 통영초등학교에서 축구를 하기 위해 두룡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하지만 두룡초등학교 또한 정식적인 축구부는 아니었기에 정식적으로 축구를 시작하기 위해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가야초로 전학했다.

이후 해성중으로 진학을 했는데 자신이 생각해도 한 명을 돌파하는 것도 힘이 드는 등, 공격수로서의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반면에 숏게임(미니게임)을 하면서 공을 뺏는 재미를 느끼고 심지어 공을 잘 뺏는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고심 끝에 FW에서 DF으로 포지션 변경을 한다. 이후, 연초중을 거쳐 수원공고로 진학했다.

수원공고에 가니 일명 큰 코치님, 작은 코치님이 있었는데, 큰 코치님들이 모두 수비수 출신이었고, 이때 수비의 기본(주고 내려가고, 라인 올리고 내리고, 킥 자세 나오면 뒤로 무르고, 볼 오면 뺏고 등)을 다 습득했다고 한다.

수원공고 3학년 시절인 2014년, 주장을 맡아 당시 1학년 골키퍼였던 정성욱, 수비 파트너 윤지혁과 함께 든든한 수비진을 이끌며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준우승, 본인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후반기 전국고교축구 왕중왕전에서 강호 포항제철고를 꺾고 12년만에 모교가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하면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연세대학교로 진학하였다. 연세대 입학 후에도 1학년 때부터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춘계 연맹전에서 수비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학년 시절부터 조기 프로 진출 문제를 두고 학교 측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중퇴했다.

 

이적루머

김민재의 이적 루머는 거슬러 베이징 시절부터 시작됩니다. 무리뉴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김민재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였고, 이를 추천한 게 손흥민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손흥민 선수가 추천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실제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를 원했습니다. 나폴리와 계약 찍기 전까지는 로마와도 링크가 있었고, 자금 여력이 부족해서 영입에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이 베이징에게 제시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였고, 그 당시 베이징은 2000만 유로 밑으로는 팔지 않겠다고 했었는데요. 그 때문에 아직 유럽에서 검증되지 않은 김민재를 사기 힘들었고 차 선택으로 데려온 게 조 로든입니다. 그 후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베이징도 재정에 큰 타격을 받게 되는데요. 그다음 해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은 김민재 선수를 페네르바체가 고작 300만 유로로 헐값에 대려 왔습니다. 베이징으로서는 뼈아픈 과거이고, 무리뉴 체계 때 왔었다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줬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나폴리와 접선을 하고 있을 때 유벤투스와 인터밀란도 링크가 있었습니다. 유벤투스 같은 경우에는 2년간 김민재 선수를 추적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뭐가 어찌 되었든 결국 적극적이었던 나폴리로 잘 갔습니다. 나폴리 축구 정말 재미있다고 해외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선수는 프랑스 렌과도 정말 뜨거웠습니다. 렌이 먼저 김민재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였고, 실제로 렌은 5시간 정도 김민재는 이미 자신의 팀이었던 것처럼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나폴리라는 클럽 위상과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생각해 본다면, 당연히 나폴리가 더 끌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매 경기 잘하고 있고 심지어 현지 팬들 사이에서 쿨링 발리를 완벽히 대체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김민재 선수가 가진 포텐이 어느 정도일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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